• 인사말
  • 시조나라 작품방
시조감상실
  • 현대시조 감상
  • 고시조 감상
  • 동시조 감상
  • 시조시인 시집 엿보기
신춘문예/문학상
  • 신춘문예
  • 중앙시조백일장
제주시조방
  • 시조를 읽는 아침의 창
시조공부방
  • 시조평론
휴게실
  • 공지사항
  • 시조평론
  • 시조평론

시조나라 작품방

Home > 시조나라방 > 시조나라 작품방
제목 가을바다 등록일 2021.01.10 11:35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375

가을바다


 

 

어쩌면 이렇게도 가슴이 아팠을까

파도를 침대삼은 해안가 저 바위도

피멍든 나의 속내를 수습하지 못한다

 

깊은 밤 작은 소리에도 발작을 일으킬 때

온 몸 던져 부여잡은 딸애 두 손 놓지 못해

바다도 조현 병 앓아 정신 줄 놓고 있다

 

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려고 찾아간 길

번뇌를 잠재우듯 와불상*은 누워있고

청아한 목탁소리에 놀빛만 짙어간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

 

 

*제주시 외도동 대원암 앞바다에 있는 세계유일의 해수관세음보살 와불상 바위

 

 

글쓴이    비밀번호   
다음글 | 단시조집 "딱!"
이전글 | 소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