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으면 희다하고
희면 검다 하네
검거나 희거나
옳다 할 사람 없다
차라리
귀 막고 눈 감아
듣도 보도 말리라
-김수창(1690~ 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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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나 지금이나,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존하는 일에 쉬원 일이 있겠는가.
강호에 노니는 물고기들이 즐겁게 노니는 것 같지만 경계를 놓을 수 없다.
사람살이의 처세를 생활의 절며한 팁이다.
<좋은시조 2021 겨울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