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방산 유람선
걸으며
보고 느낀
산방산과
용머리 해안
유람선
타고 보니
거북 되어 엉금엉금
무엇에
미련 있는지
주억주억 몽캔다.*
*몽캐다 : ‘미적거리다’의 제주어
난 그리 안 보여요!
뭍에서
서쪽이면
일몰이 분명한데
형제섬 일출이란
장엄한 관광 사진
내 안의
청개구리가
착시 눈만 껌뻑여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