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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문예/문학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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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제38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작 등록일 2022.01.25 15:04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515

부부

제민숙

 

 

우리 집 기울기는 각도가 늘 다르다

 

어떤 날은 좁혀졌다 어떤 날은 벌어졌다

 

예각과

둔각 사이를

질정없이 넘나든다

 

 

오래된 나사처럼 녹이 슬면 닦아주고

 

헐겁고 무뎌지면 조였다가 풀었다가

 

때로는 걸음 멈추고

바라보는

그런 사이…

 

 

-화중련 2021. 하반기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