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, 그대에게들키고 싶지 않았다비밀한 울음을 속지로 깔아놓고얇지만 속살을 가릴화선지를 덮었다.울음을 참으면서 나는 풀을 발랐다삼킨 눈물이 푸르스름 번지면서그대의 환한 미소가방울방울 떠올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