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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나라 작품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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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몽당연필 등록일 2016.01.15 20:04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1118

몽당연필

 


 

우람한 몸뚱이 하나 목숨까지 닳고 있다

 

깨알 같은 사연일랑 가슴속에 묻어 두고

 

시한부 갈림길에서 유언장을 남긴다

 

손때 묻은 흔적들을 스스로 잠재우며

 

흰 막대 뒤집어 튼 저 힘의 완강함에

 

연필심 꺾이지 않는 성깔만 남아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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