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수어미
이남순
각중에 업퍼져서 밤중에 실꼬 안 왔나
죽을 고비는 능갓다, 걱정해 쌌지마라
그래도 막죽일랑가 반공일날 댕기가라
젊은 날 오만바람 다 품었던 너거 아베도
지집 둘 간수하느라 그 창시가 성했껐나
머시마 그기 머시라꼬 아깐 세월 다 보내고
아들 복은 엄써도 죽을 복은 이씰 끼다
삭은 짚불 꺼지드끼 자는 잠에 가뿔모는
에미도 따라부칠란다 당최 길눈 어더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