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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시조 감상

Home > 시조감상실 > 현대시조 감상
제목 강지원의 <도마> 등록일 2016.03.11 22:09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1957

도마

강지원

 

 

매운 마늘 다질 때는 눈물도 맺혔겠지

애호박 늙은 호박 칼집에 꽃이 필 때

온 몸에 새긴 실금만 한 줄 두 줄 늘어나

 

비릿한 달빛 무늬 돋아난 듯 배어있고

소금기 절여진 저 얼룩의 무게들

 

묵묵히 다 받아주고

견뎌오신

어머니 

 

<오늘의 시조 2016년 제10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