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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시조 감상

Home > 시조감상실 > 현대시조 감상
제목 김덕남의 <젖꽃판> 등록일 2016.06.08 12:08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2146

 

젖꽃판

 

 

병풍을 밀쳐놓고 홑이불 걷어내자

어머니 머뭇머뭇 내생을 가고 있다

아직도 못 내린 짐 있어 반눈 뜨고 나를 본다

 

남루를 벗겨 내고 골고루 닦는 몸에

이생이 지고 있다

달무리 피고 있다

젖꽃판, 갈비뼈 위에 낙화인을 찍고 있다

 

다섯 살 다 되도록 이 젖 물고 자랐다고

앞섶을 헤쳐 보이며 빙그레 웃으시던

몽환 속 이어간 말씀, 꽃숭어리 벙근다

 

 

김덕남 시인 작품 더 보러가기

 

김덕남 (2016.06.16 18:30)
감사합니다. 선생님, 삭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