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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나라 작품방

Home > 시조나라방 > 시조나라 작품방
제목 소문 등록일 2020.07.18 13:46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382

소 문

1.
매일 아침 이 자리에  미소로 인사하던
팔순 되는 할아버지  며칠 통 안 뵈더니
바람에
실려온 소문
하늘 문을 열었단다

2.
발굽 낡은 지팡이가 온 몸을 이끌었지
손지 줄 식빵 쥐고  건널목 건너갈 때
유난히
붉은 동백꽃
우는소릴 들었었지

3.
두 손 털고 앉은 낮달  가지 끝서 흔들리고
허리춤을 붙잡는 쑥국새 한 마리가
서사로
출근길 위에
눈물 한줌 놓고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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