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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시조 감상
제목
백일홍 / 임채성
등록일
2022.06.29 10:19
글쓴이
시조나라
조회
365
백일홍
임채성
냉장고가 텅 비었다
꿈의 싹을 잘라먹었다
저당 잡힌 꿈으로는 채울 수 없는 허기
부고도, 영정도 없이
그의 꿈은 잠들었다
잠을 위한 꿈이었나
꿈을 위한 잠이었나
주린 배가 삼킨 꿈은 복구되지 않았는데
고시원 화장실 벽엔
꿈이 아직 꿈틀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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