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인사말
  • 시조나라 작품방
시조감상실
  • 현대시조 감상
  • 고시조 감상
  • 동시조 감상
  • 시조시인 시집 엿보기
신춘문예/문학상
  • 신춘문예
  • 중앙시조백일장
제주시조방
  • 시조를 읽는 아침의 창
시조공부방
  • 시조평론
휴게실
  • 공지사항
  • 시조평론
  • 시조평론

현대시조 감상

Home > 시조감상실 > 현대시조 감상
제목 양점숙의 <섬> 등록일 2016.02.05 20:53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1989

양점숙

 

이유 묻지 마라! 침묵 깨우지 마라!

끓는 열정으로 피를 달래지 못해

솟구쳐 오르던 날도 구름 안개 자욱했느니

 

제 맘도 열지 못해 또 하나 빗금 올리고

정수리 빠개지는 열띤 밤의 흔적

산정에 뼈로 묻은 산철쭉 돌쟁이처럼 환해도

 

뭉개질 육신이 된 모서리마다 객귀 들어

하늘 아래 처음처럼 우쭐우쭐 키를 넘다

때로는 떠돌이 바람에 한 쪽 귀를 열어둔다.

 

양점숙 시조시인 작품 더 보러가기

이전글 | 이송희의 <그릇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