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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시조 감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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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박명숙 <초저녁> 등록일 2016.01.30 06:45
글쓴이 시조나라 조회 1887

초저녁

 박명숙

 

 

풋잠과 풋잠 사이 핀을 뽑듯, 달이 졌다

 

치마꼬리 펄럭, 엄마도 지워졌다

 

지워져, 아무 일 없는 천치 같은 초저녁